지리산 야생화 탐방산행(노고단~삼도봉)

노고단에서 일출을 맞이하고 다시 내려와

노고단고개에서 반야봉을 왕복하는 산행을 시작한다.

물론 산행보다는 능선상의 야생화탐방이 우선이다.

따라서 산행거리와 시간에 의미를 두지 않은 산행이다.

날이 밝기는 했지만 야생화탐방에는 이른 시간이다.

또한 사실상 야생화탐방이라기 보다 들로주변에

흔한 개망초처럼 지천으로 피어있는 야생화에

다소 식상도 했고 다시 돌아 나오는 길에

중점적으로 탐방할 생각으로 길을 걷는다.

돼지령

지리산 남부능선과 그뒤의 산군들

아주 깨끗하지는 않지만 곳곳의 조망도 괜찬은 하루다.

피아골삼거리

몇해전 10월 한겨울 같은 영하의 날씨에 떨며

노고단 일출도 보지 못한채 반야봉을 다녀온 이후

이곳에서 피아골로 내려서며 이른 단풍을 보았던

그날이 새삼 떠오른다.

임걸령

임걸령샘

이른 아침이라 그리 덥지도 않았고 가져간 얼음물로

충분하겠다 싶어 한모금 마시고 돌아오는 길에

이곳에서 물을 보충했다.

몇걸음 앞에서 도망가지도 않고 등로를 안내?하는

이름모를 새를 당겨보았다.

노루목

이곳에서 바로 반야봉으로 오를까 하다 시간을 보니

삼도봉까지 갔다와도 충분할듯 싶었다.

삼도봉

삼도봉에서의 조망

두번째의 반야봉이다.

반야봉을 독차지하고 셀카놀이를 즐겼다.

반야봉에서의 조망

노고단고개로 다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