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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어린 왕자와 장미(퍼온 글)

by 신영석 2020.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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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가 사는 작은 별에 씨앗 하나가

날아와 꽃을 피웠습니다.

꽃을 처음 본 순간 '심쿵(심장이 쿵)'한

왕자는 꽃을 정성껏 돌봤습니다.

꽃은 고운 자태만큼이나 아름다운 향기로

별을 가득 채웠습니다.

하지만 어린 왕자는

그 향기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꽃의 까탈스러운 성격과 가시 돋힌 말이

그의 마음을 아프게 찔렀기 때문입니다.

어린 왕자는 결국 사랑하는 꽃을 두고

별을 떠났습니다.



여러 개의 작은 별을 돌아 지구에 온 어린 왕자는

장미 정원을 보고 울었습니다.

우주에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해

애지중지했던 꽃이

평범한 장미였다는 것을 안 순간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때 어디선가 여우가 나타나 말했습니다.

정원에 아무리 장미가 많아도

너를 필요로 하고 네게 필요한 장미는

우주에 단 하나 '별에 두고 온 그 꽃'이라고.

시간을 함께하며 서로를 길들인

관계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사람들은 이 진리를 잊어버렸지만

너는 잊어서는 안된다고.

---- 공무원 연금지 5월호 '보물찾기'중에서 ----


글에서는 '부부 관계'를 언급했지만

같은 시대에

같은 공간에

함께 부딪히며 인연이라는 굴레속에

함께 살아가는 '인간 관계'에 덧 대어도

다르지 않을듯 합니다.

현재 관계가 좋든,나쁘든

함께한 시간만큼 서로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그 책임은 좋아하는 감정만으로

지킬 수는 없습니다.

사랑을 지키겠다는 '결심'과

결심을 지키려는 '의지'로 지속됩니다.


비가 내리는 날 베란다에 서니

건너편 아파트 담장에 장미 몇송이가

빗물을 머금고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누군가가 말했듯이 5월은

'장미의 계절'그리고

'계절의 여왕'이라 했습니다.

가끔은 아니 꽤 자주 상념의 시간에

젖어있는 내게

'오월의 장미'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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