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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서운산 은적암&좌성사의 앵초

by 신영석 202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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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알려주지도 않은 정보이기에 은적암을 지나며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주변을 살피며

진행하지만 좀처럼 눈에 뜨지 않는다.

결국은 팡팡님께 SOS를 날렸다.

"앵초가 보고 싶은데 귀뜸좀 부탁해요!"

무성사와 정상의 삼거리에 도착하기전 우측계곡에서

한두개체가 피어있는 곳을 찾았다.

사실 만난거 자체로 만족하고 돌아설 생각이었는데

두리번 거리던 내눈에 그야말로 앵초밭이

눈에 들어왔다.

어찌나 많은지 조심하지 않으면 아직 피우지

않은 개체들을 무심결에 밟을까 조심하며 촬영했다.







































이십여분간 군락지를 둘러보고 정상에 도착하니

팡팡님의 톡이 울린다.

방금 지나온 그 장소를 알려주신게다.

"찾았습니다!"

"오~~~"

정상에서 서봉으로 그리고 탕흉대를 거쳐

무상사로 향하며 또 다른 야생화를 찾아본다.

무상사 뒤편에서 많지는 않지만 또다시 앵초를 만났다.


조금 더 고생을 하고 만났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한달여 노루귀를 만나겠다고 숱한 발품을 팔았지만

아주 어렵사리 만난것에 비하며 앵초는

뜻하지 않게 대박을 가져다 준듯 싶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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