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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벌과 땡벌들"의 세번째 백패킹입니다.
여러 사정으로 단촐하게
세 멤버만 시월의 마지막 밤을
진천 한반도지형전망대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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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 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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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시월의 마지막 밤에
온라인 대화를 하던 모여인과
첫 오프라인 만남에서
누가 먼저라 할것 없이 늦은밤
대로변에서 키스를 나누었던
어렴풋한 기억도 있었습니다.
가사중의 그대로 뜻모를 이유로
길지 않은 만남이었습니다..
미세먼지로 시계(視界)가 답답합니다.
오늘의 동행 버티고와 미소1004
날이 어두워 지기전 아방궁을 지었습니다.
초평저수지를 넘어가는
멋진 저녁노을을 기대했지만 아쉽습니다.
늦은 시간에 출발하여 눈으로만
중심봉을 다녀옵니다.
오늘도 등심구이로 시작합니다.
우리들 시월의 마지막 밤을 위하여!
미소1004표 고슬고슬한 콩밥에
된장찌게도 함께합니다.
다진 마늘을 바른 등심과 소라 버터구이입니다.
캠핑요리의 하나로 처음 시도했는데
나름 입맛에 맞는듯 싶어 다행입니다.
야경(夜景)
마무리는 훈제오리 볶음밥입니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했습니다.
올해 시월의 마지막 밤은 그렇게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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