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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추석연휴 우리 동네 산책

by 신영석 2023.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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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9.30

일년 365일 휴일인 백수에게 추석연휴래야

특별한 의미는 없고

딱히 오라는 곳도 갈곳도 없기는 하지만

귀성객으로 인한 교통체증때문에 멀리

나서기가 쉽지 않은듯 싶다.

지난해 기록을 확인하니 이맘때쯤이면

영흥도 해국이 절정이 아닐까 싶어 전날

물때까지 확인을 하고 기상예보를 확인하니

오후 비가 예보되었다.

이른 새벽 다시 날씨를 확인해도 여전히

비가 예보되 있고 내비마저 확인하니 

역시나 귀경차량으로 인해 평소보다 1시간 이상

더 걸리는 것으로 확인되어 주저앉고 말았다.

오후가 되어도 하늘은 쾌청하기만 하고

마음 한켠에 두었던 동네 들녘을 한바퀴 돈다.

이게 뭐야?

지난달 처음 보았던 미국외풀이 보인다.

잠깐 외풀의 세계에 빠졌지만 초짜의 눈으로

미국,밭둑.논둑,참새 구분이 되지 않아

이내 시큰둥 해져버렸다.

개여뀌

늘 외면하던 아이였던 탓인지 

꽃은 처음인듯 싶은데 너도 예쁘다!

추수가 끝난 논 가장자리에 지천이다.

석류풀

쉽싸리

개여뀌

억새

머지 않아 안성천에도 으악새 슬피울겠다.

며느리배꼽

코스모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시절 아침 첫

일과가 가로변 코스모스에 물주는 일였다.

둥근잎유홍초

쉽싸리

도깨비가지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한다.

집으로 돌아올까 하다 조금만 더 걸어보자

하며 추수가 끝난 논 가장자리에

허리를 굽혀 살펴보니

우리 동네에도 구와말이 있었다.

울 동네의 새로운 발견!

얼마전 아주 어렵게 이웃님의 도움을 받아

천안으로 그리고 안성으로 일부러

찾아다녔는데 역시 '모르면 답이 없다'이고

'등잔불 밑이 어두워다'

큰비짜루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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