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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문수봉까지 오르면서 기대했던 모데미풀은
선답자들의 블로그에서도 분명 확인했건만
설상 오전9시의 이른시간을 감안한다해도
이상하리 만치 한개체도 만나지 못하고
천제단을 오르며 꿩의바람꽃과 간간이 홀아비바람꽃,
박새,얼레지 등을 조우하며 위안을 삼는다.
천제단과 장군봉을 지나 주목군락지까지 거쳐서
유일사 갈림길로 내려서는 사면에는 2년전보다
훨씬 넓어진 자생지에 흰색 노루귀가 절정이다.
금줄을 넘어서지 않아도 될만큼 등로 가까이에도
흐드러지게 피어있지만 관심을 보는이는
거의 없는듯 싶었다.
화방재에서 만항재를 왕복하는 산길에서도
눈에 자주 띄였다.
아마도 올해 노루귀는 이번이 마지막 만남일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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