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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산행일기

고성산 일출은 안개속으로

by 신영석 2021.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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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날 보다 이른 새벽에 잠이 깨버렸다.

거길로 나와 시간을 보니 4시가 안되었고

날씨를 확인하니 구름없는 맑은 날인듯 싶어

오랫만의 고성산 일출을 보러 집을 나섰다.

날짜를 맞춘 것은 아니였는데

정확힌 3년전의 일출사진이다.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시간이라

수명이 다되어 가는 조명에 의지해 오른다.

아직 한명의 산객도 만나지 못했다.

이맘때의 일출장소인 선달고개에 도착했다.

아직 일출시간인 06:11분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긴 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짙은 안개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일출 10분전 이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을듯 싶다.

다음을 기대하고 일찍 하산한다.

그냥 돌아오기에는 서운해서 눈에 보이는

아이들을 담아 본다.

미국쑥부쟁이

산박하

오이풀?

금불초?/솜방망이?

뚝갈

산박하

나비나물

고마리

이 시기에 어느곳이든 흔해서 푸대접?이지만

가까이 보면 더 없이 예쁘다.

며느리밥풀꽃

이름에 얽힌 사연은 참으로 슬프다.

식용 불가한 버섯이지만 크기는 대단하다.

꽃범의꼬리

닭의장풀

털별꽃아재비

달맞이꽃

털여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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