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1 산행일기

날씨가 왜이래? 서운산의 5월은?

by 신영석 2021. 5. 9.
728x90

길거리 노숙자에게도 누군가 전해준 카네이션이

전해주는 알 수 없는 의미가 우울한 하루다.

마음씨 넓은 고향친구가 오후에 내려오겠다며

짧은 산행을 하고 집에 있으라 하기에

지난해 오늘 어렵게 보았던 금난초를 기대하며 나선다.

4월에는 때이른 더위에 꽃들이 타들어가고

5월 첫날에는 몇십년만의 폭설로 얼어붙더니

몇일간은 지독한 황사가 기승이고 아침저녁

기온이 들쑥날쑥 종잡을 수 없는 날씨다.

 

오늘 딱 한개체만 만난 은난초

참꽃마리

좌성사

연등이 청사초롱 같은 색다른 모습이다.

매발톱

미나리아제비

?

으름덩굴

노린재나무꽃

각시붓꽃

둥굴레

은방울꽃

너무 이른 시기에 찾은 탓인지 지난해 많은 개체의

은난초(은대난초)는 거의 보이지 않았고

은적암주변을 샅샅이 둘러보았지만 금난초도

만나지 못하고 돌아서야 했다.

728x90

'2021 산행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탄일 열번째의 서운산  (0) 2021.05.20
5월 신록의 계룡산 자연성릉  (0) 2021.05.14
5월의 광덕산  (0) 2021.05.04
고성산의 짧은 오후  (0) 2021.05.02
걷고 싶었던 레드카펫은 이미 끝난 영인산  (0) 2021.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