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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129

가을남자 가을여자 가을남자 가을여자 가을이 오면 가을 여자는 혼자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하고 가을 남자는 곁에 누군가가 있어주길 원한다. 가을 여자는 혼자 떠난 여행길에서 '여자의 인생'을 되돌아 보며 자신을 옥죄는 결박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깊숙이 숨겠노라고 다짐하지만 그건 늘 꿈꾸는 일상의 희망사항 일 뿐 숨 죽였던 생명들이 소망하는 새벽이 오면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가는 첫차를 탄다. 가을남자는 어느 후미진 골목 선술집에서 단풍 곱게 물든 어느해 가을 산기슭에 흘렸던 장미의 눈물을 기억하며 마음의 지도를 꺼내놓고 추억을 더듬어 가지만 가냘픈 신음 소리만 귓가에 맴돌 뿐 회상할 수록 장미의 모습은 흐릿하게 멀어져간다. 혼자 술 마시는 가을남자는 그래서 더 쓸쓸하다. 가을 여자가.... 가을 남자가.... 가을이면 앓는 병... 2022. 11. 2.
십년전 시월의 마지막 밤과 그 여인 편지/윤동주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잠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가련한 낙엽이 되리라 가까이 오라 벌써 밤이 되었다 바람이 몸에 스민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 레미 드 구르몽'낙엽'중에서 - 수신인도 없는 편지를 써야 하나 아님 이용 의 '잊혀진 계절'이라도 불러야 하나 십년전 이 날 첫 만남에서 달달한 프렌치 키스를 나누었던 그 여인이라도 떠올려야 하나 까닭 모를 이유로 가슴이 스산한 날이다.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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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들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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