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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행일기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의 군관봉

by 신영석 2018.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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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변산반도국립공원내 내변산의 최고봉은

의상봉(509m)은 공군부대가 있어

출입금지구역으로 400m급 준봉들이

겹겹이 이어진다.

1995년 부안댐이 완공되면서 중계계곡이

호수로 변해, 천연전인 단애를 이룬

기암괴석과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30번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새만금매립공사로

기능을 잃어버린 해창만으로 흘러드는

직소천이 나온다.

직소천을 따라 부안호 물소리휴게소 방면

좌측으로 작은 주차장과 휴식공원이 나온다.

아담한 군관봉이 있다.

군관봉에서 바라보는 부안호의 전경이 아름답다.

부안호 주변의 산 중 작은 봉우리들

마상봉,군관봉,기상봉이 있다.

변산국립공원은 일반적으로 내소사 또는

남여치에서 오르내리는

내변산의 관음봉,쌍선봉 코스를 떠올린다.

그러나 한켠에 숨어있는

마상봉,군관봉,기산봉과 변산의 최고봉인

의상봉은 부안 오지의 산들이다.

4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이 코스는

산행 중간 조망터가 많아 부안 주변의

여러 봉우리,서해바다,부안호를 보는

묘미가 있는 최고의 조망터이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

사진 우측으로 군관봉이 되겠다.

벼락폭포

겨울철이지만 지난 밤에 내린 눈으로

가까스로 폭포임을 보여준다.


여름철 비가 내릴때면 이런 장관이

펼쳐진다고 한다 - 퍼온사진 -


약 200여m의 대슬랩을 지나 벼락폭포

상단에 올랐다.

기산봉과 군관봉의 갈림길 근처

조망처에서 바라다 본 부안호와 산봉우리들

사진 중앙의 관음봉과 세봉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남여치에서 오르는

쌍선봉도 보여진다.

옅게 깔린 운해와 흐린 날씨로 인해

한폭의 묵화처럼 보이는

이런 모습도 그리 나쁘지는 않은듯 싶다.




전날 내린 눈이 덮인 낙엽길이

기산봉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더디게 한다.

기산봉과 기상봉이 혼용되어서

혼돈스럽다.

사진상으로는 느껴지지 않겠지만

한마리의 거북이처럼 보여졌다.

흐릿하지만 사진 중앙에 새만금 방조제도 보인다.

좀전의 조망처로 돌아와서 부안호와

멀리 관음봉,세봉,쌍선봉 등을 배경으로

한장 남겨본다.

사진 중앙으로 부안댐이 보이고

좌측의 마상봉을 거쳐 오늘의 날머리이다.

새만금방조제도 다시한번 보고

군관봉 가기전 조망처에서 당겨본 의상봉이다.

변산국립공원의 최고봉이지만 군부대가

있어 갈 수 없음이 아쉽다.

비단 여기만은 아니다.

무등산,계룡산도 실질적인 최고봉은

모두 통제되어 있다.

의상봉에서 사진상 우측으로 진행하면

지난해에 다녀왔던 쇠뿔바위봉으로

어어진다고 한다.


군관봉에서 바라다 본 의상봉



이곳이 오늘 산행의 최고 조망터이고

포토존이라 하겠다.





다시 찾기는 쉽지 않을듯 싶어

오랜 시간을 머물며 기억해두기로 한다.




마상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저 아래까지

내려갔다가 좌측으로 다시 올라야한다.


사진 중간쯤 뾰족한 봉우리가 쌍선봉이라고

함께한 산우님께서 일러주신다.



사진 우측의 벼락폭포를 통해 기산봉과

군관봉을 지나고 마상봉에 도착한것이다.

지나온 기산봉과 군관봉이다.

댐 건설로 수몰된 주민들의 망향의 글


네 눈망울에서는/ 신석정


네 눈망울에서는

초록빛 오월

하이얀 찔래꽃 내음새가 난다


네 눈망울에서는

초롱초롱한

별들이 이야기를 머금었다


네 눈망울에서는

새벽을 알리는

아득한 종소리가 들린다


네 눈마울에서는

머언 먼 뒷날

만나야 할 뜨거운 손들이 보인다


네 눈망울에서는

손잡고 이야기할

즐거운 나날이 오고 있다






비내리는 스산한 날씨이긴 했지만

군산 시간속으로의 여행과 찾기 쉽지 않은

산행을 준비해주신 회장님과 임원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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