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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년전부터 선답자들의 수많은 블로그를 읽어가며
'가뭄에 콩나듯' 흘려주는 조각의 정보를 모아두었다.
게다가 탐사 전날 올해 여러차례 도움을 주셨던
지인께서 결정적인 정보를 알려주셨기에 별 고생없이
그리고 운좋게 찾아냈다.
집에서 05:30분에 출발하여 꽃자리에 도착하니
07:30분이 되었고 바지가랑이에 이슬이 흠뻑 적셔진
내모습이 옛날 같았으면 간첩으로 오인할 수 있겠다
싶었고 얼마나 많은 꽃쟁이들이 찾아 들었는지
수많은 족적 속에서도 단 한번에 찾는 행운의 날였다.
여유있게 꽃자리를 나오니 꽃쟁이 같지 않은 한분이
호자덩굴 자리를 물어 조금은 우쭐해 하며
"조기 조 언덕길을 오르면 볼 수 있어요"라고 인심을
쓰고 다른 꽃자리는 나만의 비밀로 간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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