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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과유불급(過猶不及)--- 또다시 고성산

by 신영석 2020.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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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몇번의 홀로산행과 1박2일의 여수 섬기행에서

몇 종류의 야생화를 만났다.

주로 제비꽃의 여러 종류와

산자고,노루귀,너도바람꽃,현호색 등이다.

원거리 산행은 특별한 계기가 주어지지

않으면 일부러 찾아가는 것이 그리 만만하지 않다.

어찌어찌 귀동냥으로 지척의 서운산과

고성산에도 여러 종류의 야생화 있음을

알게되었다.

서운산에서는 어렵지 않게 꿩의바람꽃과

흰색,연분홍의 노루귀를 만났다.

고성산의 경우는 몇분의 지인들께서

다녀오셨지만 구체적인 위치 언급이 없으셔

많은 선답자의 블로그를 통해 몇곳으로

압축시켰고 어제 그중 한곳에서 어렵게

흰 노루귀 아이를 만났다.

그분들의 블로그에서 고성산에도

연분홍의 노루귀를 확인하고는

한번쯤 찾아보고 싶었다.

어제 저녁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그분들의 블로그를 몇번씩 반복하여

읽은 결과 대략의 위치를 확신했다.

한번 마음에 담은 것은 어떻게든 해봐야 하는

속물 근성에 어제에 이어 오늘 그곳을 찾았다.

이른 아침이나 흐린 날씨에는 찾기 어렵다는

기본 지식까지 습득하였지만

흐린 날씨임에도 모 아니면 도 식으로

찾아나섰고 결론은 빽도였다.









몇분의 블로그에서 위치는 알려주지 않았지만

이 부근이라는 확신에 차있었지만

날씨도 흐렸고 어리버리 초보자에겐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욕심이었다.












퍼온 노루귀 사진





단 몇번에 너무 많은 욕심을 낸듯 싶어

부끄러운 마음이다.

마음을 비우고 원래대로 돌아가

지금까지의 발걸음 보다 조금 천천히 걸으며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기대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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