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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봄의 전령사를 찾아서.....

by 신영석 202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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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7 고용산의 생강나무꽃

2020.3.7 고용산의 개나리

2020.3.7 고용산의 진달래

2020.3.8 아파트내의 매화

2020.3.8 아파트내의 산수유

2020.3.8 아파트내의 이름모를 야생화

2020.3.8 아파트내의 이름모를 야생화

2020.3.11 아파트내의 매화

3일전만 해도 몽우리였는데 활짝피었네!

2020.3.11 경기 광주 무갑산의 너도 바람꽃

너도 바람꽃(절분초)

바람꽃도 제비꽃 못지 않게 종류가 많다.

바람꽃은 바람을 좋아하는 높은 지대에서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 여러 바람꽃 중에도

너도 바람꽃은 아주 이른 봄에 핀다.

아직 녹지 않은 눈 속에서 줄기가 삐죽 나오기도 해

정말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식물임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이 꽃이 피면

봄이 왔음을 알았다고 한다.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 사랑의 비밀"이라 한다.

종류로는 꿩의 바람꽃, 변산 바람꽃, 숲 바람꽃

홀아비 바람꽃, 회리 바람꽃, 쌍동이 바람꽃

너도 바람꽃, 나도 바람꽃등 다양하다.

-- 야생화 백과사전 중에서 --

원래 야생화에 대하여는 문외한이고

미답지의 산을 검색하던중 경기도 광주의

무갑산~관산 연계산행을 마음에 두고

선답자의 블로그를 검색하던중 무갑산에

너도 바람꽃 자생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갑사를 지나 조금 오르니 대략 십여명의

작가?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이곳이

너도 바람꽃의 자생지임을 직감한다.

군데군데 모여 계신 분들은 산행보다는

너도 바람꽃을 촬영하기 위해 오신듯 하다.

모두들 대형 DSLR 카메라에 광각렌즈까지

동원해서 온몸을 던져가며 한컷을 위해

집중하고 계신듯 싶다.


숙연한 분위기에 달랑 폰카메라 들고 끼어들기가

멋적어서 조금 떨어진 곳의 너도 바람꽃을 찾아

몇 컷을 남기고 도망치듯 빠져나온다.

겨우 들어본 이름이 변산 바람꽃 이었는데

거의 만나기 어려웠고 아니 어쩌면

지나쳤는지도 모른다.

수도권내에서는 군포 수리산과 남양주

천마산에도 바람꽃의 자생지가 있는듯 싶다.

집으로 돌아와 검색해보니 야생화 대부분이

라틴어로 명명되어있고 세세한 유래는

그리스나 로마신화와 관련되어 있는듯 싶고

더 자세히 학습?하자니 머리가 지끈거린다.

즐겨찾기 되어있는 블로그중 '효빈 길을 떠나다' 와

가끔 산행길에서 뵙는 팡팡님의 글에서 접하지만

그분들의 해박한 지식에는 감춰진 발품이

숨어있음을 새삼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다.



바닥에 몸을 던지지 않고도 제법 그럴싸한

한 컷인듯 싶다.



무갑산을 오르며 만난 진달래

금방 꽃을 피울듯  부풀어 있다.

너도 바람꽃(퍼온 사진)







효빈님의 고흥 봉래산 봄꽃

근교 산행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종류이고

이른 봄 남녘의 산이나 섬 산행시에

그것 조차도 관심없으면 지나치기 십상인

야생화들이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한 두번은 어렵사리

만난 야생화도 있는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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